6 플러스 배터리를 구매하여 셀프교체를 해 보았습니다.
동봉해 주시는 연장들을 사용하여 어렵지 않게 케이스를 분리, 안전을 위해 상판은 분리상태까지 진행했습니다.
기존 배터리 밑에 깔려있는 접착 테이프를 제거하는 작업에서, 하나는 무사히 제거를 하였으나 나머지 두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테이프가 끊어지는 바람에 일이 좀 꼬였습니다.
테이프를 제거하실때 급하게 당기시지 말고, 천천히 당겨주세요...천천히....
끊어진 테이프는 배터리 밑으로 말려들어가버려 다시 끄집어낼수가 없어서, 점착력을 낮추기 위해 뒷면에 드라이어를 대고 열풍을 불어댔습니다.
물론, 배터리 연결단자는 분리한 상태로...
그리고, 두께가 얇은 자 또는 다른 기타 물건들로 배터리 밑을 열심히 후비면 조금씩 배터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또 한번에 욕심으로 밀어버리면 배터리가 작은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납니다.
단락이 된 것이죠.. 뭐 어차피 교체하기로 한것이니 버릴것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후볐습니다...나중에 배터리를 들어내니 반듯한 네모에서 심히 울퉁불퉁이 되어 있더군요..ㅎㅎ
배터리 밑에 후비기를 하실때 뒷판에 기스가 나지 않도록 가급적 플라스틱류로 하세요...전 마이너스 드라이버로 열심히 했더니, 배터리 제거 한 뒤 판을 보니 고양이 발톱이 좍좍...ㅋㅋㅋ
아무튼, 배터리를 제거하고 구매를 고민했던, 배터리 접착 테이프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소모품이니 또 교환할려고 생각했던 까닭에 그냥 배터리가 움직이지 않을정도로 고정만 하면 될것으로 생각했네요. 그냥 3M 양면 테이프를 1x1 센티 크기로 두 개 잘라서 위 아래 배터리 고정만 되게 붙여주고 새 배터리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접속단자를 연결해주고...다시 전면 재 조립과정을 거치고...
새 배터리는 잘 동작되었습니다. 배터리 사이클도 정상이고...충전용량도 정상이고..
만족합니다...
다만...배터리 교환을 마친날....뉴스에서 아이폰 배터리 유상교체 (3만5천원)을 진행한다고 나오더군요...황당했습니다...(순정상태였거든요..ㅋㅋ)
그렇다고 뭐 엎을수는 없잖아요? 6개월~1년 정도후 다시 교체를 해줘야죠..ㅋㅋ 어차피 순정의 강을 건너버린 상태라...맘 편히 살기로 했습니다.
이상 허접 교체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