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1. 화면이 갑자기 어두워짐. 화면 전환을 할 때는 살짝살짝 밝은 화면 보임.

    인터넷을 수없이 뒤져봤지만 온통 센서를 가리고 어두운 곳으로 가서 밝기 조정하라고 해서 별짓 다 해봤으나 소용없음.

2. 동영상 재생시 소리가 날 때도 있고 안 날 때도 있는 현상까지 발생함.

3. 앱 재생시 자동으로 꺼졌다 켜짐.

위와 같은 증상으로 인터넷에서는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을 거 같아서 offline에서 해결해야 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믿을만한 수리점을 찾기 시작함.

원래 후기 위주로 맛집과 구매를 하는 성격이라 많은 수리점 중에 아이패드케어로 결정하고 카톡으로 먼저 문의를 드림.

용산 전자상가에서 아픈 추억이 있어서 좀 조심스러웠지만 먼저 사장님께서 하신말씀...

"점검비 없습니다...."

오후에 바로 사무실로 찾아뵈었더니 작은 사무실에 수많은 택배 상자들과 수리를 기다리는 각종 아이패드를 보고 조금 안심함.

사장님은 끈임없이 블루투스로 손님과 통화하시고..난 나에게 말하는 줄 알고 대답하고..ㅋㅋ

어쨋든 몇가지 확인하시고 5분도 채 안되서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문제는 무리한 업그레이드가 원인....

사장님은 알아듣기 쉽게 "386 컴퓨터에 윈도우 xp까는 거랑 같다"고... 얼굴이 후끈..

이제 중요한 수리비...

안 내도 된다고 하신다....헐...

다른 곳 같으면 못해도 2~3만원 받을 건데....

너무 고맙고 죄송스러워 안 그래도 다시 사려고 했던 아이패드 케이스 2개 구입함.

그러니 케이블 2개 더 챙겨주심..

사장님도, 나도 기분 조아짐. ㅋㅋㅋ

혹시 저와 같이 후기를 보고 결정하시려는 분들은 강추드립니다.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사장님 사업 마인드, 인간성 정말 좋습니다.

물론 대구 사투리와 외모 때문에 처음에는 조심스러워지는데

몇마디 나눠보시면 이등병 때 선임에게 받은 초코파이 같은 정을 느끼실 수 있어요.

요즘같은 각박한 세상에서 오랜만에 사람냄새를 맡아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사업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