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아이패드 2를 사용한지도 2년이 넘어가는 듯 하네요..,
솔직히 업무용이라기보다는 아이들 장난감으로 더 많이 활용한 듯 합니다. ㅡ.ㅡ
제 아이패드는 세 살 난 둘째 아들의 장난감입니다.
둘째 아들이 이것저것 터치하는 것을 보고 기특하다며 쥐어줄 때부터 제가 실수한 듯하지만
기분나쁘면 집어던지는 고약한 성격탓에 6개월 전에 화면이 나가버렸어요. 쪼그만 놈이 어찌나 험하게 다루는지 화면 한 쪽은 접착이 떨어져 강력본드로 붙여놓기까지 했답니다.
한 번은 강제부팅으로 살아났는데 두번째 던지면서 완전히 맛이 갔더군요.
모서리에는 선명하게 찍힌 자국도 나구요.. ㅜ.ㅜ
아이패드 공식점에 갔더니 사용자 과실이라며 교체비로 30여 만원을 요구하더군요. @.@
너무 기가 질려 구석에 반 년이나 쳐박아 두었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아이패드 케어를 만났습니다.
사실 누구한테 소개받은 것도 아닌지라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이용후기도 잘 올라와 있고, 특히 문자로 상담을 주고받을 때 친절하게 답변주셨던 것이 믿고 맡기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우체국 택배로 배송을 착불로 해주시는 것도 기분 좋았고, 수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고 보낸 문자에
"모서리 이쁘게 복원해서 오늘 보내요"라는 답문자를 보내주셨네요. 제가 요청하지도 않은 모서리까지 정말(!) 예쁘게 펴주시고, 특히 가장 문제됐던 액정화면도 깨끗하게, 그리고 보호필름까지 붙여서 보내주신것에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쉽게 잘 수리가 될 줄 알았으면 고장났을 때 바로 맡기는건데 6개월이나 방치한 게 좀 한심스럽기까지 하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기분좋은 것은 실장님께서 올리신 글처럼 다른곳에서 엉터리로 수리받고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그러시는데 한 번에 좋은 분 만나 기분좋게 수리받은게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패드 케어, 늘 번창하시고, 추석명절도 잘 보내세요~~ ^^